밤부터 야채 가득 들어간 샌드위치가 너무 먹고 싶었다. 홈플러스 가서 옥수수로 만든 수세미(일반 마트에서는 없더라) 사고 서브웨이 가서 샌드위치 먹으려고 계획 세워 놨는데. 전날에 폰 충전을 안 했고, 집에서 출발할때만 해도 오십퍼센트 이상이라 문제 없었다. 노래 들으면서 가는데 생각해보니 지갑을 안 가져 왔네. 어짜피 휴대폰 케이스에 교통카드용으로 쓰는 체크카드(평소에 돈 안 넣어 놓음) 랑 이음카드는 있고. 어짜피 삼성페이로 신용카드 쓰면 되니까 문제 아니다 싶었다. 홈플러스에서 내가 찾는 옥수수로 만든 수세미 없었고 아, 그냥 샌드위치 나 사먹고 가야하나? 서브웨이 너무 먼데 어디 지점으로 가지? 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휴대폰 배터리가 갑자기 6% 미만 바로 노래 끄고. 와 어떡하지? 어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