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황금연휴때 꼭 이른 아침이 아니더라도 꼭 런닝이 아니더라도 한바퀴 돌아와 간단한 물샤워- 그리고 커피 한잔이 얼마나 기분좋은지 알았다. 술은 먹고 싶지 않은데 자기는 싫은 어젯밤, 빅스비 설정하느라 한참을 실랑이했다. 오늘 아침 빅스비에게 굿모닝이라는 명령어에 오늘 날씨와 확진자 수가 술술 나왔다. 자꾸만 늘어나는 확진자수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말에 나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결국은 나갔다. 대신에 나가기 싫어서 한참을 미적거리다가 마트 다녀오면서 한바퀴 돌지 뭐 했다. 요즘은 맥도날드에 안간지 쫌 됐는데. 그래 너무 배고프니까 맥도날스에서 버거랑 커피 마시고 오늘 계획 좀 세우고 하자 했다. 폰을 바꿨더니. 당연히 또 아이디랑 비번 기억 안 나고. 뭔지도 모르겠고. 길거리에서 찬바람 맞아가며 한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