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냥 막 생각나는걸 쓰고 싶어서 쓰는 포스팅
나의 자취방 연대기 1탄!
1. 20살 처음으로 집에서 나오다
20살 대학교에 입학을했다.
1학년은 가까운 곳이 아닌 이상 거의 기숙사에 들어갈수 있었고
구기숙사 : 기존 건물. 한 방에 두명 거주. 책상 2개, 옷장 1칸, 서랍 두칸, 벽에 매립되어있는 책장 2칸. 침대 없는 온돌방. 화장실 샤워실 분리. 샤워실은 한번에 네명정도 사용 가능하고, 샤워바구니를 세워놓는 방식으로 줄을 섰다.
화장실, 샤워실 한층 마다 있었고 화장실 칸은 네다섯칸으로 줄스거나 하는 일 없이 사용 가능 했다.
신기숙사 : 막 지어진 곳으로 아파트 형식. 방 세개를 각, 두명씩 한집에 총 여섯명이 거주. 이층침대 에 책상이 있었는데 딱 한번 놀러가봐서인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여섯명이 화장실(샤워실)을 같이 사용.
식당에서 조금 더 거리가 있었으나 건물이 새거여서 인기가 많았고 가격이 신기숙사가 약간 더 비쌌던것 같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서 사는데, 짐 내려주고 가는 아빠 뒷모습으로 보고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짝은 나보다 나이많은 선배였는데 좀 늦게오셔서 혼자 겉도느라 많이 힘들었다.
보통 밥을 같이 방쓰는 짝이랑 많이 먹거든.
손버릇이 안좋거나, 엄청난 또라이가 아닌 이상은 별 문제 없다.
점호와 사감쌤 , 벌점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진상을 부리지 못하고 만난일도 적다.
우선적으로 밥을 해먹는게 아니라 급식실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다만 구기숙사 특성상 세탁기를 공용으로 이용하는게 좀 힘들었다. 전 사람이 빨래를 안 뺀다거나, 빨래를 돌리면 좋은 옷이 사라지는 일들이 아주 가끔 있다.
샤워실이 공용이어서인지 어떤 정신나간 또라이들이 샤워실에 똥을 싸놓는 일이 있어서 몇번 기숙사내 방송으로 방송 나왔던 기억이 있다.
2. 21살 자취방
소개로 룸메이트를 얻어서 처음으로 자취방을 얻었다.
장농 2, 침대 있었는데 빼달라고 했고. 냉장고 싱크대 뭐 이정도?
특이하게 화장실이 복도쪽으로 창문이 나 있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다만 세탁기가 공용인데 1층에 딱 한대 있었고, 이때는 기숙사와는 달리 남자들하고도 세탁기를 같이 썼었지.
칠칠치 못한건지 가끔 팬티를 빼먹고 빨래 가져가는 사람들이 었더라고.
방은 넓고 길쭉한 형태.
고층이어서 매우 힘들었고, 계단을 오르다보면 이웃집 원룸 안쪽방이 다 보였다.
룸메이트와의 갈등은 이때부터 생기는데.
통금, 벌점, 사감이 없기 때문에
잘때는 나 혼자, 일어나면 네 다섯명이 되는 상황이 가끔 생기기도 하고 싸울일이 정말 많다.
같이 살기 시작할때 한 약속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진다.
밥을 밖에서 먹는게 아니라, 집에서 해 먹는데서부터 엄청난 갈등이 생긴다.
밥을 같이 해먹든, 안해먹든 문제는 생긴다. 자는 시간, 밥 냄새, 친구 데려오는 문제, 통화시간 등등.
이때 생각했다.
아 나는 절대 남이랑 못 사는구나. 그리고 그 이후로 절대 누구와도 같이 살지 않는다.
10년 절친도 같이 살아보면 다르다. 제발 친구들끼리 같이 살지 않길 바란다.
10년 절친, 1년 같이 살고 의절하는 일도 생긴다. 평소에 아무리 잘 맞았어도 그건 같이 사는 문제와는 별개다.
어쩔수없이 같이 살아야 한다면 제발 원룸말고 투룸을 권한다.
3. 22,23살 혼자 살다
21살 피땀눈물 흘린 기억으로 인해 무조건 혼자 살았다.
여자들 혼자 자취할때 피해야 할 방은.
1. 계단하고 가까운 곳
2. 1층
3. 반지하는 말할필요도 없고
우선 이 세가지는 반드시 피하는게 좋다.
계단, 출입문하고 가까운곳은 우선 사람 통행이 많기 때문에 시끄럽고 표적이 되기 쉽다.
1층, 반지하는 자고 일어나면 가끔 창문이 열려있더라.
몇번씩이나.
창살이 없었으면 무슨 일이 있었을지 끔찍하지 .
지나가던 사람이 창살 안으로 손을 넣어서 조금씩 조금씩 문을 열고 불꺼진 방안을 한참이나 들여다봤던 거잖아. 아무리 밤이면 사람이 적어도 대학가 원룸촌인데.
물론, 그 이후 직장인이 되어서 살던 주택가에서도 자고 일어나니 머리 위 창문-심지어 원래 열리는 방향이 아닌 반대방향이었다.
정말 바로 자고 있는 내 머리 위 창문이 열려있던 적도 있었다.
그 이후로 한동안 여름에도 창문을 못 열었고 그 다음부터는 1층 안 산다.
1층이 이렇게 위험한데 반지하는 말모.
좀 높아서 1.5층? 이딴거 필요없다. 담벼락 올라가고, 돌 괴어놓고 그 위에 올라가서 본다.
3층 이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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