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은 대학생 시절.
이제는 직장인 시절을 기록하겠다.
1. 상경
백만원 안되는 돈을 가지고 한 상경.
부평역 근처. 지금 검색해봤더니 이름이 바뀌었는데 당시 35만? 40만원정도로 고시원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다.
나름대로 방 안에 책상, 의자, 샤워부스처럼 생긴 화장실, 싱글 침대가 있는데 아, 티비도 있었다.
소리를 죽이고 보는데도 옆방 기침소리, 티비소리, 통화소리 다 들린다.
중앙냉난방이어서 춥진 않았는데 비오는날 좀 에어컨을 돌려야 하는데 안 해줘서 꿉꿉했다.
화장실을 남하고 같이 쓸 자신이 없어서 돈을 좀 더 주고서라도 이곳을 선택했고,
월 계약.
보증금은 한달치 방세 ?
곧 취업헀고 6개월 안 채우고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여자층 남자층 구분이 되어 있는데 아랫층은 공용이었나? 주방에 라면, 밥, 김치가 있었고 방에 아주 작은 냉장고가 있어서 반찬만 준비해다가 먹을수 있었다.
공용식기 그릇같은게 있는데 이걸 자기 방안에 가져다 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실제로는 쓰기 힘들고.
회사다닌 이후로는 고시원 밥 먹을일이 없었다. 사람들이 잘 안 먹으니까 있던 음식이 너무 오래되고, 점점 질이 떨어진다.
위치는 역 근처여서 참 좋았다.
2. 주안역 월세
돈 벌기 시작하고, 회사 사람들 조언을 얻어서 월세방을 구하기로 한다.
회사에서 많이 멀지 않고 가격이 싼 동네라고 주안을 추천 받아서 구하기 시작하는데.
그때는 아직 다방, 직방 이런 어플이 나오기 전이었고 네이버 부동산 같은 곳에서 검색을 하기 보다는 막연히 인천 월세 이런식으로 검색을 하면 사이트가 떴다.
지금 다방,직방 시스템의 어플로 역을 누르면 그 근처 매물이 떴던것 같다.
마음에 드는곳이 있어서 전화를 했고 여자 공인중개사랑 약속을 잡았다.
약속시간 10분전, 자기가 일이 생겨서 자기 직원을 보낸다고 하고 도착한 사람은 남자.
그 당시 방을 찾던 여자가 방 보여주던 남자한테 살해당하는 사건이 었던쯤이었나? 그래서 이런식으로 속였던듯.
그리고 시작된
"아 그방 방금 나갔어요. 인기가 많아서 손님 타임전에 보신 분이 그자리서 계약 하셨대요"
가 시작된다.
분명 내가 사이트에서 보던 매물은 상태좋고, 저렴한데
물어보면 죄다 방금 나가고, 계약중이고, 희안하게 없고.
나한테 보여주는 매물은 후지고 비싸고.
심지어 그 때 봤던 매물중 하나가 지하는 단란주점, 위는 원룸 월세방. 창문도 복도쯤으로 나 있어서 너무 실망했다.
당시 주안역 근처 봤던 매물 35~45 선이었고 .
네이버에서 피터팬의좋은방구하기 카페를 알게된다.
주안역에서 버스를 타고 신기시장 못 가서 있는 주택가
역근처에서 말도 안되는 곳을 보다가 보증금에 28? 정도의 방을 보니 너무 저렴하다고 생각되서 당장 계약
1.5룸이었는데. 나름 베란다가 있어서 부억이 분리가 되어 있다.
다만 너무 좁아서 냉장고문을 열려면 베란다 문을 반대쪽으로 다 열어야 한다. 베란다문을 닫은 채로는 냉쟁고를 다 열수 없다.
화장실에는 창문이 아예 없고. 유일한 창문은 싱크대 위에 나 있는 조그만 창.
심지어 빛은 들지 않고 두뼘정도 떨어진 앞 건물의 빨간 벽돌만 보였다.
100/28 관리비까지 30정도 낸것 같은데 맨 윗층 집주인 거주. 다들 직장인이라 그런지 별다른일은 없었다.
가끔 이웃집 남자가 친구들을 엄청 초대해서 새벽까지 떠들거나, 자매가 싸워서 새벽에 경찰이 출동한일 빼면.
원룸이어서 별다른 가구를 살 필요는 없었고 이때 침대랑, 책상, 의자를 마련했다.
식기는 여전히 고시텔 살던 시절 다이소에서 샀던 그릇 몇가지.
일이 힘들어서 주말 말고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없었다.
1년 채우고 전세를 준비한다.
3. 주안 전세
회사를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대출이 좀 간당간당
전세대출에 대해서 뭘 잘 모르는 시절이었기에 싼 곳만 고집했고 2300만 80% 대출을 들어갔다.
가정집 1층.
8평, 제대로된 1.5룸
큰 창문이 두개나 있고 주방도 넓었다. 대신 큰 창문이 있는데도 햇빛이 안 든다. 겨울에 춥고 집이 습했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한번도 본적없는 쌀벌레가 이집에서는 뜯지도 않은 잡곡 봉투에 생겨서 쌀이고 뭐고 여러번 버렸다.
약간 골목안쪽이어서 살짝 불안한감이 었었다.
2층은 주인집이 거주. 평소에는 조용했는데 주말에 딸이 오면 발소리가 미친듯이 시끄러웠다.
대출에 대해서도 무지했고, 돈도 없었다. 4년을 한집에서 거주하고 연장하고 싶었는데 주인이 월세로 돌리고 싶어해서 4년 살고 나왔다.
건물에 집주인이 거주하면 관리를 잘 해줘서 좋은데
주택에 위아래 사는데 주인이 같이 사니, 터치는 없었지만 약간 눈치가 보인다.
직장인 되고 난 이후 자고일어났더니 창문 열려 있던 집이 이곳.
그 다음에 무조건적으로 빛 잘들어오는곳, 1층 아닌곳을 바랬지만
타이트한 지갑 사정으로 또 1층으로 갔지.
4. 주안 전세2
주안이 당시 집 값이 저렴했고, 익숙해진것도 있어서 계속 그 동네에서 돌았다.
1층은 싫었지만 층간소음도 너무 싫었다. 간 곳은 단독주택.
창문제 방범창 설치해주는 조건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햇빛이 좀 들어오는곳. 직접적으로 들어오는건 짧아도, 창문이 있어서 환했다.
전에 받았던건 은행대출, 이번에 받은건 국가대출로 70%를 받되, 이자가 더 싸졌다.
전 집에서 나오면서 돈이 부족해서 부모님께 돈을 빌려서 대출상환을 했었고, 여기서 돈 모아서 갚았다.
단독주택이어서 그런지 겨울에 보일러를 많이 튼것도 아닌데 가스비가 20만원도 넘게 나왔다.
화장실이 방보다 조금 작았다. 화장실 진짜 컸다.
세탁기 놓고도 공간이 엄청 남아서 누워서 뒹굴거려도 남을 정도?
대신에 주방겸 거실이 말도 못하게 좁았다.
방에는 창문이 있긴한데 통풍이 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여름에는 요리를 하기 싫었다. 미친듯이 더워서 .
이 집에서 처음으로 에어컨을 설치했다.
위가 옥상인데.
층간소음 없고 대신에 여름에는 엄청 덥고, 겨울에는 엄청 춥다.
그냥, 햇빛 들어오고 층간소음 없어서 좋았다.
이때부터 고양이 기르기 시작. 피부병에는 햇빛을 직접 쐬는게 좋다고 해서 다음집은 무조건 햇빛을 보기로 결심.
이 집에서 정신차려서 돈 모으기 시작.
날마다 대출 갚는게 너무 재밌어서 돈만 생기면 하루에 3,4000원도 대출금 갚고 그랬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100% 다 갚아서 뿌듯했는데, 음.. 부동산 말로는 안 갚는게 좋다고 한다.
나는 은행에서 돈을 빌린 상태인데, 내가 이 돈을 다 상환하면
나중에 이사나올때 집주인한테 돈을 받아서 나와야 한다고.
내가 상환하면 집주인은 은행한테 돈을 갚는게 아니라, 나한테 줘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집주인이 나한테 돈을 안주면 내가 힘들어진다.
예를들면
내가 20% 내고 80%를 대출했을때 계속 유지하면서 돈을 모아 현금을 보유하면
이사나올때 집주인이 돈을 안줘도 보유한 현금이 있으니 이 돈으로 집을 구할수도 있고, 소액이니 돈을 받기 유리하고, 돈을 떼여도 상대적 소액인데
100% 상환을 하고 보유한 현금이 없으면
이사갈때 보유현금이 없으니 집주인이 무조건 돈 빼주기를 기다려야 하니 이사도 못 가고, 떼이면 큰일나는 큰돈이 된다는게 당시 들은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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