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밥을 자주 집에서 만들어 먹는 편이다. 하지만 어렸을적 엄마가 싸주던 정성어린 그런 김밥은 아니고 마트에서 김밥세트 - 대략 오천원 정도 하는 김밥 재료 패키지를 구매해놓고 주말에 가끔씩 만들어 먹는다. 마트에서 파는 이 김밥 세트는 김밥김, 단무지, 맛살, 햄 세트로 아주 간단하다. 계란은 생각나면 - 사실 거의 안 넣는다. 계란이 너무 많이 들기도 하고 손이 많이 간다 시금치, 오이- 전혀. 보통 토요일 오전에 싸서 토,일요일 동안 오며가며 먹는 일이 많기 때문에 혹시라도 상온에 둬서 쉴까봐 안 넣는다. 사실 핑계고 보통 집에 오이랑, 시금치 있는 경우가 어디있냐. 하지만 오이, 시금치를 넣으면 빨리 쉬는거면 사실이다. 이번에는 당근 샐러드 만들려고 사둔 당근이 있기에 넣어봤다. 사실 맛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