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풍경생선구이-혼밥가능한 생선구이 식당

 

얼마전부터 삼치구이가 먹고싶었다. 원래 생선구이 먹으러 다니는 식당은 구월동 9어먹어

 

새로운 식당을 한번 가볼까 하고 간석동 생선구이 검색해서 나온 식당이 풍경생선구이다. 

 

 

 

오며가며는 많이 봤는데 한번도 가볼생각을 못하다가 이제서야 처음으로 방문했다. 국밥집은 혼자서도 많이 가지만 생선구이는 많이 먹어보지 않은탓에 혼자 가도 되는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검색해보니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바로 앞에 인천시청, 인천 도서관이다 보니 주중 점심에는 손님이 매우 많은듯하다. 

 

나는 주말 점심 조금 이른 시간(11시 반쯤)에 방문했는데 다행이도 혼밥하는 사람이 몇 있길래 아, 혼밥 가능한가 보다 해서 자연스럽게 착석했다. 

 

점심시간치고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네테이블 정도 있었고 그중에 두 테이블은 혼밥 하시는 분들. 

 

앉아서 기다리다 보니 점점 손님이 늘어나고, 미리 예약전화도 걸려왔다. 

 

삼치구이(10,000원)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나오는 기본 반찬. 

양배추샐러드, 고추장아찌, 무생채,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 미역국도 나온다. 

 

 

 

그리고 풍경생선구이는 모든 메뉴가 솥밥이다. 

 

사실 이것때문에 9어먹어 안 가고 풍경생선구이로 갔다. 

처음에 주는 물은 식수 고 솥밥에 붓는 용도는 따뜻한 물을 따로 주시는데 나는 이걸 몰랐고, 솥밥에 붓는 물을 나중에 주셔서 차가운물을 부었다. 

 

어짜피 누룽지 먹을때도 뜨거우면 먹기 힘들어서 찬물 부어서 먹는터라 별 상관은 없었지만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이 점을 참고하는게 좋겠다. 

 

숫가락으로 밥을 퍼내고 솥에는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서 치워 놓는다. 

갓 나온 뜨끈한 밥에다 각종 반찬과 생선구이를 같이 먹는다 

 

철판에 나온 잘 구워진 삼치구이 

 

와, 만원에 이정도 크기의 삼치구이와 솥밥이 정말 가능하네. 

사실 솥밥나오는 가게여서 혼자는 안 받아요 할까봐 긴장했는데 괜한 우려였다. 먹기 불편하지 않도록 반찬 치우고 생선구이를 중앙에 다시 놔주시는 등 친절했다. 

 

구어먹어랑 차이점은 

 

구어먹어:공기밥, 살이 윗면으로 올라오게 나옴 , 카레가루, 조금더 바삭한 느낌

풍경생선구이: 솥밥, 껍질이 윗면으로 올라오게 나옴, 소금간, 촉촉한 느낌 

 

개인적인 취향은 좀 바삭한 느낌이라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좀 더 바삭하게 구워달라고 부탁해봐야겠다. 

 

솥밥이 나오는데 생선도 큰 편이라 위에 생선 반쪽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이다. 

생선이 큰데 촉촉하고 맛있어서 삼치 한마리 다 먹고, 누룽지까지 다 먹고 나왔다. 

 

그리고, 기다리는 중에 쭈꾸미 주문하는 손님들이 여럿 있었는데 냄새가 와.... 매운냄새가 아니라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 다음에 2인이 가면 쭈꾸미도 괜찮겠다 싶었다. 

 

 

안 가본 카페를 가자 해서 한참 걸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웠다. 완전 칼바람. 

 

간만에 할리스카페 갈까? 싶었는데 바로 앞에 선별진료소? 이 추운 날씨에 검사받으려고 대기하는 사람이 한바퀴였다. 

괜히 좀 그래서 다시 인천 도서관 앞으로 돌아와서 간 곳이 

 

 

 

디자이너미미카페 

 

아메리카노 사이즈업 + 샷추가 

기본 아메리카노 2500 

샷추가 500

사이즈업 500

 

쿠키1300

 

 

사실 카페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다 못읽고 반납하려던 책을 생선구이 기다리면서 읽었는데 아, 이건 좀 더 읽고 반납해야 겠다 싶어서 카페를 찾았다. 

 

디자이너 미미카페는 인천도서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인천도서관을 오며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듯하다. 

사실 나도 보기는 많이 봤지만 가본것은 처음인데 깔끔, 조용해서 좋았다. 

 

아메리카노도 매우 저렴했다. 

 

개인카페는 잘 안가는데 이곳은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아서 앞으로 종종 갈 것 같다. 

 

갤럭시탭fe 랑 하버드 새벽 4시 반 책. 

한번 더 읽는 건데 괜찮아서 e-book 으로 구입하고 싶은데 리디북스에는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