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살고싶은핫식스

주말에 운동 끝나고 순대국밥 사먹는게 요즘 루틴이다. 생긴지 얼마 안된집인데 늘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다가 주말에 3주째 먹고 있다. 지난주까지는 먹고 왔는데 포장도 되길래 오늘은 처음으로 포장. 이 집은 순대국밥하고 오소리감투 국밥이 있는데 나는 오소리감투국밥을 먹는다. 오소리감투는 돼지 위장부분으로 쫄깃한 식감이 좋다. 순대는 냉동시키면 풀어지고, 이 집은 비닐순대를 넣어주길래 아예 순대를 빼달라고 했다. 순대국밥 포장시, 바로 먹는게 아니라면 순대는 따로 담아달라고 하는게 좋다. 데울때 높은 확률로 풀어져 버린다. 데워먹을때 처음부터 넣고 끓이지 말고 중간쯤에 넣는게 덜 풀어지는것 같다. 그리고 오소리감투 국밥은 모든 순대국밥집에 있는건 아니다. 물론, 순대국밥 시키면 순대+내장+살코기 넣어주기도 하..

찰순대. 일명 비닐순대. 비닐순대가 들어간 것 도 순대국밥이라고 부를수 있는걸까? 배달의민족에서 늦은밤 순대국밥을 검색했다가 리뷰를 보고 끙끙앓은 가게. 1인 정식인데 순대국밥+ 모듬 을 주는데 그 모듬이라는 사진이 미치도록 내 취향이어서 당장 다음날 주문했다. 아,, 근데 모듬사진만 너무 열심히 본 것인지 순대국밥이 평소 자주 접하던 것과는 달랐다. 보통 내가 먹던 순대 국밥은 우유처럼 뽀얀 국물이었는데 이 집은 희여멀건 해 보이는 맑은 국물이었다. 실력자인건지 다행스럽게도 잡내는 전혀 안 났지만 문제는 순대국밥에 들은 순대가 찹쌀순대가 아닌 찰순대 라는것. 요즘 순대국밥 체인도 우후죽순 생기다 보니 찰순대 반 찹쌀순대 반 넣어주거나 찰순대만 넣어주는 곳도 있더라. 하지만... 찰 순대도 순대 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