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12 주말아침을 시작하며(정리정돈된삶)

일상

220312 주말아침을 시작하며(정리정돈된삶)

핫핫식스 2022. 3. 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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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딱! 기분 안좋아! 라고 말할 만큼은 아니었고 묘할정도로만 살짝 불편했다. 

그이유를 살펴보면 

 

1.아침운동 혹은 아침 산책을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으로 다가왔고 

2.집이 더러워서 다시 돌아오고 싶은 스윗 홈이 아니었으며 

3.속이 좀 더부룩 - 신체적 불편함 이었다. 

 

저번주에 아홉시 반쯤 나가니 연 곳이 거의 없어서 해맸는데 이번에는 차라리 밖에서 아침을 먹을까? 하니 시간이 계속 미뤄졌다. 10시나 10시 반에는 출발해야 연 곳이 있으니 정신은 깨어있어도 시간만 미루며 계속 의미없는 핸드폰보기. 

 

차라리 나갔다 와서 밥을 먹을까 해도 마땅히 먹을게 없었고, 그럼 밖에서 뭘 먹지? 해도 마찬가지로 마땅히 먹고 싶은게 없었다. 이것저것 생각만 많았다. 차라리 빨리 일어나서 나갔어야 하는데. 

 

집이 더럽다 결국은 내가 원하는 것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 

책에서 행복은 보장된 미래라고 했다. =좋은것, 원하는것이 예정된 상태 

 

입고나갈 옷이 제대로 준비된 상태가 아니었다. 어제 뭘 빨았더라, 말랐나? 왜 식탁은 안 치우고 잤으며 냉장고는 먹지도 않을 음식으로 가득 차 있어서 막상 뭘 사와도 넣을 공간이 없고, 어제 예정된 일정을 다 해결안해서 미결로 남아있고.. 

 

이게 바로 더러운 집 

 

집이더럽다 = 원하는것을 바로 시작할만큼 준비되지 않은 상태 

 

준비되지 않은 상태 

 

외출 = 구겨지고, 쳐박혀서 냄새나는 옷, 샤워 해야 함 

식사 = 재료없어서 장보기부터 혹은 설겆이 해야 밥 먹을 그릇이 새김

수면 = 아침에 침대에 던져놓은 옷가지를 한쪽에 미루던가 어딘가로 치워야 함 

공부 = 책,유인물 어디다 놓고온지 모르겠다, 우선 책상 정리부터 

 

결국 어떤 일을 시작도 하기전에 에너지 소모가 일어나고, 일을 시작한다 해도 에너지 부족으로 마무리 짓지 못함. 

 

 

속이 좀 더부룩 한데 세끼를 다 챙겨먹는 인간. 

어제 순대국밥이 이후 딸기 먹은게 문제. 밤에는 먹지 말아야 하는데. 

 

신경이 좀 예민해지지 외출한 상태서 배도 살짝씩 아파오며 더 짜증이.

 

 

은행골 가서 초밥을 먹을까, 맥도날드 갈까 하다가 둘다 별로여서 결국 마트에서 초밥을 샀다. 

한동안 주말 점심밥으로 많이 먹었는데. 

 

 

 

달달한 계란 초밥이 먹고 싶어서 계란초밥만 네개.  속도 안 좋은데 생새우는 왜 세개나 집었을까. 

 

산책겸 나간건데 짐이 많아서 택시타고 돌아왔다. 

이때까지는 그냥 그랬는데 샤워하자마자 기분 좋아졌다. 

따뜻한 물에 샤워하니 지난주 산책=물샤워=커피 즐거움이 화악 몰려왔다. 

 

맞아, 아침부터 밥 먹고 커피먹자 커피먹자 생각했는데 사실 필요하던건 밥이 아니라 커피 였는지도. 

간단하게 씻고나와서 스킨 로션 바르는데 기분 너무 좋았다. 

커피를 미리 끓여놓지 않아서 바로 커피 못 먹은건 좀 아쉬웠지만, 미소시루 끓여서 초밥 맛있게 먹고 커피도 끓였다. 

 

바로 시작할수 있는 상태. 깨끗한 집을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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