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동 일품양평해장국

지나가다 몇번 보긴 했는데 이제서야 가 본 일품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 브랜드는 알았는데 일품양평해장국이라는 체인점이 또 따로 있나보다. 

오, 생각보다 많네. 

 

숙취로 국물있는 음식은 먹고 싶은데 순대국밥은 싫고, 짬뽕 보다는 밥이 먹고 싶고 아 뭐 먹지 하다가 결국 일품양평해장국으로 갔다. 

 

엄청 커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생각보다 크지는 않고, 2층 매장이다. 

 

음 이건 누가봐도 물이 절반 밖에 없는데. 

손님상에 나갔다 왔거나, 채우다 만 것 같은 물병. 

 

좀 찝찝하긴 한데 어짜피 물은 컵에 따로 따라 먹는거니까 그냥 마셨다. 

 

기본반찬

저 오징어 젓은 얼마나 조사놨는지 젓가락으로 별로 걸리는게 없다. 마늘만 잔뜩. 

 

반찬은 평범했는데, 특이한게 소스 

 

사진은 안 찍었는데 마늘이 들어간 소스가 나온다. 

일반 양평해장국은 간장+겨자 소스를 주고 고추다진거+고추기름 뿌려먹는 조합인 많은데

일품양평해장국에서는 간장+겨자+마늘에 고추기름+고추다진거+깨가루? 넣는 처음보는 조합이었다. 

 

마늘맛이 강하고, 깨가루 때문에  식사 후 일정이 있는 사람은 패스하길 권한다. 

근데 소스 맛있다. 마늘맛이 강해서 그런가 느끼할새가 없다. 

 

다른곳보다 맵고, 얼큰한 맛이 강하다. 

천엽이 좀 빳빳하다고 느껴졌다. 

 

양평해장국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천엽이 아주 부드러워 바로 삼킬수 있는 곳이 있고 빳빳해서 입에서 겉도는 느낌이 있는곳이 있는데 이곳은 후자였다. 

 

 

대신에 집 근처여서 접근성이 좋고, 마늘소스가 특이해서 앞으로도 종종 갈 것 같다.